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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텍, 中에 휴대폰社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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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텍, 中에 휴대폰社 설립

입력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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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SKY) 휴대폰을 생산하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레텍이 중국에서 현지 기업들과 휴대폰 합작사를 만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텍은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다탕(大唐)텔레콤과 신장텐디(新疆天地)그룹과 함께 자본금 2,500만 달러 규모의 휴대폰 업체를 공동 설립키로 했다.이 합작사는 중국 북서부 신장성(新疆省)에 자리할 예정이며, SK텔레텍이 1,500만달러를 출자해 60%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가 되고 중국측이 나머지 40%의 지분을 나눠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명칭 및 경영진 구성은 9월께 확정될 예정이며 중국 시장을 주로 겨냥, 휴대폰 개발과 생산 및 판매 전과정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휴대폰 전문업체를 만들기로 했다는 점에서 '세계 10위권 휴대폰 기업'을 목표로 내건 SK텔레텍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새로 참여한 다탕텔레콤은 코드분할접속방식(CDMA) 휴대폰 생산 면허를 갖고 있어 SK텔레텍의 중국 CDMA 시장 진출길이 열리게 됐다. 중국 현지의 고급형 CDMA 휴대폰 시장을 지배해온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가 SK텔레텍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된 것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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