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 실적에서 세계 2위로 한단계 올라섰다.9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03년 세계 항공수송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국제선 정기 항공편 화물수송 실적은 68억톤㎞(편당 수송 톤 수에 비행㎞를 곱한 값)로 싱가포르항공(66억8,100만톤㎞)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으나 이후 3년간 3위로 밀려났다가 이번에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국제선 화물수송 1위는 독일의 루프트한자(72억4,900만톤㎞)가 차지했고, 3위 홍콩 케세이퍼시픽(51억9,700만톤㎞), 4위 에어프랑스(48억7,000만톤㎞), 5위 미국 페덱스(48억3,600만톤㎞) 등의 순이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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