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리 시가의 5% 이상 배당을 한 종목이 11개나 돼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업 중 S-Oil 우선주 등 모두 11개 종목이 5년 연속 5% 이상의 시가배당률(주당 배당금/연말 종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S-Oil 보통주·우선주, 대림산업 우선주, LG상사 보통주, 대신증권 우선주, KT&G 보통주, LG건설 보통주, 동국제강 보통주, 현대차 우선주·2우선주·3우선주 등이다.
특히 S-Oil 우선주는 1999년 10.86%, 2000년 13.94%, 2001년 9.79%, 2002년 11.69%, 2003년 10.89% 등의 시가배당을 실시, 평균 10%가 넘는 배당성향을 보였다. KT&G도 2000년 이후 줄곧 7%대 시가배당을 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매년 5%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지급한 것은 실적의 기복에 상관없이 고배당 원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하락률도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이들 종목 주식을 사는 것이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3%대)나 회사채 수익률(4%대)보다 나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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