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관살해범 잡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관살해범 잡았다

입력
2004.08.09 00:00
0 0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이학만(35·사진)씨가 범행 7일만인 8일 오후 6시55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3동 H빌라에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은 이날 오후 6시40분께 "경찰관 살해 용의자가 우리 집에 침입해 가족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서울 강서경찰서 김포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을 출동시켰다. 경찰관이 집안으로 들어가자 이씨는 집주인 박모(48·여)씨와 외손자를 인질로 잡고 저항하다 격투 끝에 붙잡혔다.

박씨에 따르면 이씨는 오후 2시께 열린 현관 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와 "수배 중인 경찰관 살해범인데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해치지 않겠다"고 말한 뒤 금품을 요구했다. 박씨는 "당장 현금이 없으니 기다리라"고 말한 뒤 이씨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등 시간을 끌다가 이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옆방에서 외출 중인 아들 신모(28)씨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

이씨는 경찰에 제압되기 직전 흉기로 자신의 복부와 허벅지 등을 수차례 찌르는 등 자해를 시도해 인근 이대 목동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씨는 병원에 도착해 곧바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