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서혜경(경희대 음대 교수·사진)씨가 10억원짜리 '손가락 상해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신동아화재에 따르면 서씨는 손가락이나 손목, 발목을 다쳐 피아노 연주에 지장을 받을 경우 최고 10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에 가입했다.서씨가 가입한 일명 '손가락보험'은 손가락이 생명인 직업을 가진 피아니스트를 비롯, 헤어디자이너 등도 종종 가입한다. 2년 전 영국에선 한 프로게이머가 세계컴퓨터게임 대회에 출전하면서 약 7억원의 손가락 보험에 들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외국에선 연예인이나 모델 등을 대상으로 한 '몸매 보험' '엉덩이 보험' 등이 확산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신체 특정부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일부 축구선수들은 '발 보험', 연예인 이혜영씨의 경우 '다리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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