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차례나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독일학교에 진입했으나 재중동포로 판정돼 국내 입국에 실패했던 탈북자 윤웅주(가명·31)씨가 지난달 말 한국행에 성공했다. 그는 2월 중국에서 만난 탈북자 7명과 함께 이 학교에 진입했으나 탈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쫓겨났다. 이어 6월 초 동료 탈북자 5명과 함께 독일학교에 다시 들어갔지만 북한 공민증이 없고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북한 국가 등을 제대로 부르지 못해 또 한번 한국행이 좌절됐다. 이에 따라 윤씨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을 가로질러 몽골로 가는 방법을 택했지만 길을 잃고 헤매다 베이징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홍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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