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미국인 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벼락부자가 됐다.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미국의 NC오스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직원 26명이 지난 달 30일 40만 7,9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 스톡옵션은 2001년 부여됐으며 행사가격은 3만 2,130원이다. 이를 현재 주가 수준인 7만원으로 계산하면 1주당 3만7,900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직원 26명이 40만 7,900주를 행사했으므로 모두 155억원의 차익이 발생해 1인당 평균 5억 9,000만원(약 51만달러)을 챙기게 된다.
특히 이중 8명은 3만 1,100주씩을 행사해 11억 7,000만원씩의 이익을 손에 쥐게 된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게임개발자 리처드 게리엇과 형 로버트 게리엇 형제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형제에게는 각각 47만 1,000주가 부여돼 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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