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북간도'의 작가 안수길(1911∼1977·사진)의 독일어판 단편집 '어떤 연애'가 지난 달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차이퉁에 소개됐다. 우리 번역문학이 독일의 권위 있는 신문에 소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중앙대 안인길 명예교수가 지난해 말 번역 출간한 책에는 작가의 대표작인 '제3인간형' 등 10편이 실려있다. 서평을 쓴 스테팬 그남 씨는 한국전쟁을 격은 지신인의 고뇌를 그린 '제3인간형'을 두고 "분단된 민족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자세히 읽어야 할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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