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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부활"/제이미파 클래식 1R 5언더 공동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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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부활"/제이미파 클래식 1R 5언더 공동2위

입력
200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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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7·CJ)가 '약속의 땅' 톨리도에서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박세리는 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110만달러) 첫날 5언더파 66타(버디6, 보기1)를 기록, 멕 말론(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의 상승세로 6언더파를 친 카렌 스터플스(1위·영국)와는 1타차.

브리티시여자오픈 3,4라운드에서 연속 69타를 치며 감각을 살린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66타를 기록,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핑 이후 처음으로 3라운드 연속 60타대를 이어갔다. 특히 박세리는 14개 가운데 10개를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드라이버 샷과 그린안착률 83.3%의 정확한 아이언 샷, 28개에 그친 퍼트 감각 등 모처럼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5월 미켈롭라이트오픈 우승 이후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했다.

박세리가 텃밭이나 다름없는 이 곳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미키 라이트(미국) 이후 43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5차례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박세리는 "어려운 퍼팅이 몇 차례 성공하며 멋진 라운딩을 했다"면서 "이 골프장은 나에게 무척이나 관대한 곳"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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