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내년 3개구로 분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용인시는 시 서북부지역에 아파트가 밀집하면서 시인구가 61만명에 달해 내년 3개구로 분구하는 기구개편안을 마련, 주민 의견수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3개구는 동부지역 4개동, 7개면을 아우르는 동구와 기흥읍과 구성읍을 포함한 서구, 수지출장소 관할 7개동이 포함된 수지구이며 기구개편안이 승인될 경우 공무원수는 1,210명에서 1,7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인구가 내년 70만명, 2006년이면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시 단일체제로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면서 "승인이 나더라도 청사준비와 조직개편에 1년여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분구추진이 오히려 늦은 편"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달중 경기도에 기구개편안 승인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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