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0001'은 누구 품에?아테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한정 생산한 '올림픽 골드폰'이 6일 옥션(www.auction.co.kr)의 인터넷 경매에서 23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삼성전자와 옥션은 1,000대의 올림픽 골드폰 프리미엄폰(모델명 SCH-E470/SPH-E3000/SPH-E3250) 중 3개 통신사용으로 2대씩 총 6대를 매물로 내놓았는데 각각 'Athens(아테네) 0001', 'Athens 0002' 등 앞자리 고유번호를 갖고 있다.
SKT용 'Athens 0001'에 대한 경매가 가장 치열해 경매 하루만에 42명이 몰려 시중가(70만원대)의 3배인 23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경매가 마무리되는 12일 1,000만원까지 값이 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휴대폰도 100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올림픽 골드폰 프리미엄폰은 아테네 올림픽 공식 엠블렘이 새겨져 있고 LCD창 주변이 18K금으로 도금돼 있다. 옥션과 삼성전자는 올림픽 출전 선수 중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거나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 1명을 네티즌 투표로 뽑아 경매 수익금 전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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