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관살해범 "최고 현상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관살해범 "최고 현상금"

입력
2004.08.07 00:00
0 0

경찰관 살해범 이학만(35)씨를 쫓고 있는 경찰은 6일 이씨에 대한 현상금을 2,000만원에서 신고포상금제의 한도인 5,000만원으로 올렸다. 1990년 이후 5,000만원의 현상금이 내걸린 강력사건은 불과 3건으로, 이번 사건 해결에 대한 경찰의 의지를 읽을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경찰은 경기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 때 처음으로 5,0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86년 9월∼91년 4월 부녀자 10명이 연쇄적으로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이 사건은 여성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숱한 뒷얘기를 남겼지만 결국 미제사건으로 남아 현상금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두번째 최고 몸값의 주인공은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89년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 97년 1월20일 탈옥, 2년6개월 동안 전국을 무대로 144회에 걸쳐 강·절도 등을 저지르면서 경찰의 수사망을 조롱했다. 경찰은 98년 신씨의 조기검거를 위해 다른 부처의 지원 없이 단독으로 현상금을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엽기적인 연쇄살인 피의자' 유영철씨도 5,000만원의 현상금이 붙었던 장본인이었다. 뒤늦게 유씨 소행으로 밝혀졌지만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혜화동·신사동 일대에서 일어난 노인 연쇄 살인 용의자에 대해 5,0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그러나 정작 유씨는 노인살해와 상관없는 보도방 여성 실종과 관련된 제보로 붙잡혔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