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의 해외투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수출입은행의 '업종별 해외투자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중 해외 서비스업종에 대한 투자건수(신고기준)는 2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9건)에 비해 57%나 증가했다. 서비스업종에는 기계장비·소비용품 임대업, 정보처리 및 컴퓨터 운용업, 오락·문화 사업 등이 포함된다.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치를 보인 부동산 투자건수를 더한 해외 부동산 및 서비스업종 투자건수는 266건으로 지난해 동기(175건)보다 52% 증가했다. 특히, 이 중 개인 투자건수는 148건으로 전체 투자건수의 55%에 달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85건)에 비해서는 7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부동산 및 서비스업종 투자건수는 2000년 575건으로 정점에 달했다가 2001년 399건, 2002년 364건으로 하락한 뒤 지난해 389건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중 해외 제조업종 투자는 1,073건으로 지난해 동기(820건)에 비해 30.9% 늘어났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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