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해역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해양수산부는 5일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와 남부면 여차해역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쭬당 460∼920개체로 나타나 오후 7시를 기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적조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중앙적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수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해수부는 적조주의보 발령 해역에 전해수황토 살포기와 해경 방제정을 긴급 투입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하고 이 지역 어민들에게도 황토 살포, 성어 조기 출하,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을 당부했다.
해수부는 이번 적조가 소강과 확산을 반복하며 10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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