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엔터테인먼트가 수많은 경쟁사를 물리치고 인기배우 배용준의 캐릭터 사업권을 따냈으나 시장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예당은 일본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용준과 초상권 계약을 맺고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50원(0.76%) 오르는 데 그쳤다.예당은 "배용준을 소재로 캐릭터상품을 제작, 일본에서 판매해 약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당은 우선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 '겨울연가' 달력을 제작해 10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배용준은 일본의 한 경제지가 그의 브랜드 가치를 174조원으로 추산하고 니혼게자이신문이 상반기 히트상품 2위로 선정할 만큼 인기가 뜨겁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이 예당의 사업부문 중 온라인게임 등 첨단산업에 집중되고 있는 터여서 일종의 전통산업인 캐릭터 사업이 상대적으로 빛을 발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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