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의 영어 표기는 ‘japan’, 일본(Japan)의 영어 명칭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옻칠의 본고장 일본에서 활동하는 전용복(52)씨의 ‘칠예전’이 17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1973년 옻칠에 입문한 전씨는 17년째 일본 옻 산지 이와테(岩手)현에서 살고 있으며, 92년 도쿄(東京)의 유서 깊은 연회장 ‘메구로가조엔(目黑雅敍園)’의 벽면 옻칠 복원 작업을 총괄함으로써 일본에서도 최고의 칠예가로 인정받은 장인.
올 5월 이와테현 모리오카(盛岡)시에 자신의 작품 1,000여점을 전시하는 ‘이와야마(岩山)칠예박물관’을 개관했다. ‘사랑’ ‘어느 여름날의 축제’등 옻칠 그림과 제기(祭器)를 활용한 설치작품을 내놨다.
검은 빛 일변도의 전통 옻칠을 고수하기보다는 원색의 화려함과 현대적 문양을 살린 작품들이다. (02)730-545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