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아테네올림픽 개막 1주일을 앞두고 윤락행위를 위해 끌려온 외국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법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나섰다. 그리스 법무부는 5일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5개 도시의 법률회사들에 피해자를 법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명목으로 6만유로(7만2,000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올림픽 기간에 대략 1만7,000여명의 외국 출신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윤락 행위에 동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그리스 축구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정상에 올려놓은 오토 레하겔 그리스축구대표팀 감독이 아테네올림픽 성화 최종주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리스 언론들은 레하겔이 14일 새벽(한국시각)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 직전 주경기장 입구까지 성화를 봉송하는 주자 중 한명으로 뛸 것 같다고 5일 보도했다.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가운데 유로2004에서 우승한 그리스축구대표팀 주장 테오도로소 자고라키스(볼로냐)나 다른 우승 주역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깜짝 우승한 그리스 육상의 희망 콘스탄티노스 켄테리스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테네 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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