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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0%, 이익잉여금보다 시가총액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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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0%, 이익잉여금보다 시가총액 작아

입력
2004.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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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10곳중 4곳이 자체 이익잉여금만으로 상장주식 전량을 사들일 수 있을 만큼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는데도 주가는 오히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자본전액잠식 및 관리종목을 제외한 508개사의 이익잉여금 총액은 123조4,711억원으로 지난해 말 105조8,832억원에 비해 7개월여 만에 16.61%나 급증했다. 반면 이 기간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286조4,500억원에서 261조4,211억원으로 8.74%가 줄어들어 시가총액 대비 이익잉여금 비율이 36.96%에서 47.23%로 상승했다. 특히 이익잉여금보다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가 전체의 38.39%에 달하는 195개사로 나타나, 지난해 말 163개사에서 20% 가까이 증가했다. 시가총액 대비 이익잉여금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BYC로 이익잉여금이 1,922억원인데 비해 시가총액은 고작 277억원으로 695%에 달했고, 신풍제지 669% 삼영모방 510.67%이 뒤를 이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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