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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한화 김해님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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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한화 김해님 6연승

입력
2004.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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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님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한화 마운드에 햇살을 비추고 있다.김해님은 5일 열린 롯데와의 부산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동안 19타자의 예봉을 산발 4안타, 몸에 맞는 볼 1개로 비켜가면서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8―2 쾌승의 밑거름이 됐다. 팀을 41일 만에 공동 4위로 끌어올린 김해님은 올 시즌 5승 무패에 2000년 7월1일 이후 대전 LG전 이후 이어온 자신의 연승 기록도 '6'으로 늘렸다.

1회초 이범호의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7호 선제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3회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와 이도형의 적시 2루타로 추가 3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0―8로 끌려가던 9회말 4안타를 몰아치며 2득점, 반격에 나섰으나 역전을 바라보기에는 너무 때가 늦었다.

삼성은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를 양준혁의 홈런포 등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12―5 대승으로 장식, 기분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1회초 선취 3득점에도 불구, 이후 5점을 내준 채 끌려가던 삼성은 5회초 안타 5개와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5득점, 전세를 다시 뒤짚은 뒤 6회 양준혁의 시즌 24호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연승을 내달리던 엄정욱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남발하면서 8실점(5자책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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