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부호'의 대표주자인 김택진(사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소유주식이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나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의 주식평가액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온라인 경제지 에퀴터블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시장으로 둥지를 옮긴 엔씨소프트의 김 대표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지난 해 7월말 956억원에서 412% 급증한 4,89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 이 상무(4,337억원)와 신세계 정 부사장(2,473억원)이 가지고 있는 주식 평가액을 웃도는 금액이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해까지 5대 인터넷 부호 중 3위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2위인 다음 이재용 대표와의 격차를 4,000억원 이상 벌리며 독보적인 선두 위치를 확보했다. 다음 이 대표의 주식보유액은 지난해 7월말 1,766억원에서 838억원(2일 현재)으로 반토막이 됐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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