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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계인사 200여명 "케리 지지"/오라클·구글 CEO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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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계인사 200여명 "케리 지지"/오라클·구글 CEO 포함

입력
2004.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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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가 미국을 이끈 것처럼 우리가 회사를 경영했다면 지금쯤 우리는 해고됐을 것이다." 뉴스코퍼레이션의 사장 피터 체르닌를 비롯한 미국의 유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자(COO) 10여명은 4일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에서 케리 후보와 일종의 '경제정상회의'를 갖고 조지 W 부시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케리 후보는 이들을 포함 자신을 지지한 재계 인사 200여명의 명단을 이날 공개했다.

명단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찰스 기포드 회장, 오라클 CEO 찰스 필립스, 구글 CEO인 에릭 슈미트, 마이클 린턴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회장, 헨리샤흐트 전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회장이 포함돼 있다. 위스키 '잭 대니얼'로 유명한 브라운―포먼사의 CEO 오슬리 브라운 등 몇몇은 부시 지지에서 케리 지지자로 돌아선 경우다.

미국 기업인들은 압도적으로 부시를 지지하지만 케리 지지를 선언한 기업인의 수는 1996년 대선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지지 기업인 수를 능가한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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