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투자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종목은 한전과 하이닉스반도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시가총액에 비해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50위 상장기업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말 기준 개인주주수가 49만6,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이닉스반도체가 27만3,000명으로 두 번째, KT&G가 21만5,500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이어 KTF, KT, 포스코 등이 상위 4∼6위에 올랐다. 그러나 포스코, 한국전력, KT&G, KT 등은 80∼90년대 국민주 또는 공모주 청약 형태로 민영화한 공기업이어서, 실질적인 개인 선호 1,2위는 하이닉스와 KTF로 추정된다.이에 비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개인투자자수는 7만9,000명, 시가총액 3위인 SK텔레콤은 2만600명에 그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종목의 주당 가격이 현재 개인들이 소액으로 투자하기에는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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