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행진이 계속됨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디젤 승용차 출시 계획을 앞당기고 있다.현대차는 디젤 승용차 출시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내년 1월 유로3 디젤엔진을 단 아반떼XD 1.5와 라비타 1.5 2종을 국내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디젤 승용차 문의가 잇따르는 등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고, 내년 상반기 외제 디젤 승용차의 본격 출시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006년 초에는 산타페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 디젤 모델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유럽에 수출되고 있는 베르나와 클릭의 디젤 모델은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기아차도 내년 1·4분기 중 쎄라토 1.5 디젤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디젤 승용차는 일반 가솔린 엔진에 비해 대당 150만∼250만원이 비싸게 시판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