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3분의 2는 독서량이 월 1∼2권으로, 서구 기업 CEO들에 비해 다소 부족하며 특히 9% 가량은 거의 독서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경제연구소가 4일 연구소 CEO 회원(SERI CEO) 1,000명을 대상으로 월 독서량을 조사한 결과, 62.3%가 월 1∼2권이라고 응답했고, 3∼4권이 21.1%였다. '권수'가 아닌 페이지 단위로 측정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기업의 CEO들은 통상 월 평균 1,000 페이지 내외의 독서를 하고 있어 국내 CEO들의 독서량은 선진국 CEO들에 비해 다소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연구소는 조사대상 CEO들의 설문을 통해 가장 많이 추천된 10권과 연구소가 자체 선정한 10권 등 총 20권의 서적을 'CEO들이 올 휴가철에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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