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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현대모비스 외

입력
200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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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부품공급 계약 체결 소식으로 3.68% 상승세로 마감하며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롤링 섀시 모듈을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연간 예상 매출액이 1,800억원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앞서 모건스탠리가 부품 공급 소식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은 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들어서는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더 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1,896억원으로 전기대비 5.2%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조6,148억원으로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SK증권 매각과 관련 서울증권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공시에 SK증권 주요 주주인 SK네트웍스의 주가가 11.48%오른 1만4,350원까지 폭등했으나, 이후 매물이 늘어나며 3.20% 상승 마감했다. SK네트웍스 우선주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SK네트웍스는 SK증권 매각추진 소식이 전해진 전날에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이날 오전에도 하락세였으나, "SK네트웍스가 주요주주로 있는 SK증권 매각과 관련해 서울증권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하자 오후 들어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했다.

■하나은행

2일 연속 주가가 제자리에 머물렀으나,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 ING 등 외국계창구가 매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불안한 모습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하나은행에 대한 테마섹의 지분매입이 거의 완료단계에 있어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나은행 수급안정의 최대 요인이었던 테마섹의 지분매입은 7월26일 현재 지분율 9.68%로 금감원이 승인했던 물량에 근접했다. 아울러 대투증권의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예비협상자인 하나은행의 인수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도 부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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