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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민주당 대표, "우·한, 정쟁 당장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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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민주당 대표, "우·한, 정쟁 당장 멈춰라"

입력
2004.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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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사진) 대표는 3일 "국민은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정치인들은 당장 정쟁을 멈추고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은 민생과 국가 안위를 외면한 채 아집과 독선, 쓸모없는 정쟁으로 날을 지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천도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우선 국민적 합의를 거친 뒤 수도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대표는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 "이라크 파병 병력이 사실상 치안 유지를 위한 전투부대로 알려진 상황에서 우리 젊은이들을 사지로 몰아넣을 수 없다"며 파병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한 대표는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한간 민간 교류가 활성화 되고 있는 시대 상황과 맞지 않으며 당장 폐지해야 한다"며 "대체 입법으로 가칭 '민주제도 수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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