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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애벌레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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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애벌레와 나비

입력
2004.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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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에게는 길에 늘어선 것들이 모두 다 문제입니다.앞에 있는 돌덩이도 문제고, 냇가도 문제고, 막대기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비에게는 이 모든 것이 구경거리입니다.

하지만 애벌레가 변하여 나비가 되지요.

- 장길섭의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입니다’중에서-

★애벌레도 사람도 한번은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그러자면 진통이 뒤따릅니다. 고통과 역경의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 터널을 빠져나가는 시간을 견뎌내지 못하면 나비가 되어 날아 보지도 못하고, 영영 애벌레에 머물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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