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최근 서울 비하 논란을 빚은 정부의 수도이전 관련 지하철 광고에 대해, 3일 "자기비하적 광고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하지만 논란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 대신 서울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권문용(강남구청장) 구청장협의회장은 "광고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도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의 도시 경쟁력은 서울이 대표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북아시아 IT(정보통신)산업 중심지로서의 서울 개발 교통난 해결 공기 정화 아름다운 도시 조성 한강을 세계에서 가장 맑은 강으로 만들 것 등을 제안했다.
한편 사단법인 서울토박이중앙회도 성명을 내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수도 서울을 국가가 앞장서 폄하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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