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또 추락,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위협받고 있다.종합주가지수는 2일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의 테러 경고 등으로 지난 주말보다 15.75포인트(2.13%) 급락한 719.59로 마감, 5월17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728.98)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6.03포인트(1.81%) 떨어진 325.18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공세에 나섰고 국내 기관들은 현물시장에서 매물을 쏟아 부었다. 이 바람에 강력한 저지선 역할을 하던 720선이 힘없이 무너지며 지수가 지난해 10월 이전수준으로 후퇴했다.
서치총괄 이사는 "유가 급등과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악화하고 있다"며 "8월이 전통적인 약세장인 것을 감안할 때 670∼68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우리증권 리서치센터 신성호 상무는 "주가의 상승 요인을 찾기 힘들다"며 "그러나 주가가 경기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700선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