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시는 공중 보건을 위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이에게 45~3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게된다.샌프란시스코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비둘기가 수막염, 살모넬라 등 질병을 옮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날개 단 쥐’로 묘사돼 온 비둘기는 각종 병원균을 전파하고 있다. 동시에 사람들이 비둘기에게 던져주는 빵조각은 도시에 쥐를 들끓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이들의 분비물은 건물과 공공장소를 더럽혀 도시 미관을 해친다.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비둘기를 직접 제거하기보다는 먹이를 줄여 과잉 번식을 억제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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