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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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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9급공채 500대 1 경쟁… 역대 최고중앙선관위는 2일 9급 공무원 공채를 위한 원서를 마감한 결과 115명 모집에 5만7,559명이 응시, 평균 500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는 11명 모집에 1만1,227명이 몰려 1,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강원지역도 14명 모집에 3,271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233대 1에 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이 안 좋아 취업난이 심각한 데다가 17대 총선을 거치면서 선관위에 대한 국민 인식이 좋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쌀 전업농 7만호 2010년까지 육성키로

농림부는 2010년까지 농가당 평균 6㏊ 수준의 쌀 전업농 7만호를 육성하기 위한 '쌀 전업농 육성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농림부는 우선 올해 말 농림사업시행지침 개정을 통해 전업농 선정기준을 현행 1㏊ 이상 농지를 보유한 60세 이하 농업인에서 2㏊ 이상, 55세 이하로 정예화하고 농지구입자금 대출금리 인하나 임차농지 확대 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6㏊ 농가는 쌀 소득(연간 3,200만원 예상)과 함께 직불금, 농외소득까지 합해 2010년에는 도시근로자 가구와 대등한 소득(5,300만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이 전체 벼 재배면적(85만㏊)의 절반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 행진단 출국… 정부 대책반 운영

정부의 출국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의 대규모 선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떠난 개신교 신도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가 중동 관계당국과 합동대책반 운영을 합의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일 "'예루살렘 예수행진 2004'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미 1,000여명이 출발했으며 앞으로도 1,000여명이 추가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 개최지의 현지공관이 이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해당국 정부와 대책반을 운영키로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는 "중동정세가 심상치 않아 안전확보가 어려운 만큼 지금이라도 출국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3일 법무부 및 문화관광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찰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와 별도로 알제리와 이란, 레바논, 시리아, 카타르, 수단 등 6개국을 해외여행경보 지정의 1단계로 신변안전에 주의를 요하는 '주의 국가'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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