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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하나은행 외

입력
2004.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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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2일간 상승세을 이어가며 2.70% 상승 마감했다. UBS, CSFB, 모건스탠리증권 창구의 매수세와 도이치, ING, 메릴린치증권 창구의 매도세 등 외국계의 공방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매수세가 소폭 우위를 보였다. 특히 60만주 이상 매수한 UBS창구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하나은행의 2분기 실적에서 '대손충당금 환입' 부문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실적모멘텀이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 증권사별로 BNP·CLSA 등은 긍정적인 평가를, 리만브라더스, 씨티 등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중공업

약세장에 후판가 인상 악재까지 불거지며 조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중공업도 3.36% 하락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수급상황이 넉넉치 못해 후판가격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하반기에 1회 정도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다"며 "일본 철강업체로부터의 수입비중이 50%로 가장 높은 삼성중공업을 비롯,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도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UBS증권도 "4분기 중에도 일본의 철판가 공급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삼성중공업이 가장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CJ엔터테인먼트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줄었고 순이익도 64%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6.37% 급락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두 기업 모두 향후 전망은 긍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2분기 흥행 대작이 없어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3분기에는 흥행이 예상되는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LG투자증권은 "3분기에 내남자의 로맨스, 얼굴없는 미녀, 쓰리 몬스터, 돈텔 파파, 슈퍼스타 감사용 등 한국 영화 5편과 리딕, 호텔 비너스, 터미널 등 외화 3편 등 흥행 실적이 기대되는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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