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용산구 한남동을 잇는 한남대교가 8년간의 보수·확장공사를 마치고 교통 처리량이 종전의 1.5배를 웃도는 다리로 9일 완전 개통된다.서울시는 9일 한남대교 남단에서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교를 완전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6년 12월 확장공사에 들어간 한남대교는 왕복 6차로(폭 25.7m)에서 12차로(51.2m)로 넓어지고, 통행 처리량이 하루 14만6,000대에서 23만200대로 1.5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다. 다리 통행이 가능한 차량 총중량도 기존 32톤에서 43톤으로 늘어난다. 또 올림픽대로(잠실→여의도 방향)에서 한남대교로 연결되는 진입 램프와 한남대교에서 강변북로(일산→구리 방향) 연결 램프 신설로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과의 연계성이 개선돼 강남·북은 물론 동서간 이동성도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전망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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