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국제 유가 급등과 미국의 테러 위협 경고에 종합주가지수 720선이 무너졌다. 종합주가지수는 2일 지난해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719.5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로 2,7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3.47%), 기계(-3.13%), 의약품(-2.82%), 통신(-2.61%) 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2.16%), SK텔레콤(-2.83%), 현대차(-2.3%), 한국전력(-2.29%) 등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52주 신저가 종목도 속출했다. 신규 상장된 동아에스텍도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
코스닥지수가 또 사상최저치로 추락했다. 외국인이 1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억원과 2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의료정밀기기(-3.96%), 오락·문화(-3.56%), 일반전기전자(-3.52%)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NHN이 1.96%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하나로통신(3.06%), LG마이크론(4.76%) 등 시가총액 상위총목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음은 미국 라이코스 인수 공시 발표 후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 하락세로 반전, 전날보다 5.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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