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년 전 불에 타 훼손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 복원을 추진, 'DJ 뿌리 잇기'에 나섰다.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김 전대통령 생가 복원은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박준영 전남지사의 선거 공약으로, '광주 DJ 기념관' 건립과 함께 민주당의 호남지역 역점사업. 또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김 전대통령을 기념하며 광주와 하의도를 '민주화 성지'로 만들겠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 대표는 1일 신순호 목포대 교수 등과 함께 하의도를 방문했다.
장전형 대변인은 "민주당이 김 전대통령이 추진했던 국민통합과 남북화해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 정당임을 내세울 수 있는 기회"라면서 "생가 복원 비용도 당원들의 모금을 통해 마련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전대통령의 하의도 생가는 1999년 9월 창고와 본체(26평)로 복원됐으나 2002년 12월 방화 사건 이후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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