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의 판교, 수원, 기흥 등 인터체인지(IC) 3곳이 확장돼 차량 진출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1일 경부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인 판교―기흥 구간(20.9㎞)을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면서 판교, 수원, 기흥 IC에 대한 개량공사도 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2010년까지 IC 개량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가 확정되는 대로 토지수용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판교IC의 경우 주말이나 공휴일 등 차량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톨게이트 지체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에 따라 진입차선과 게이트 수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흥IC는 연결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IC위치를 현재보다 남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출퇴근시간대에 판교, 수원, 기흥 등 주요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밀리면서 고속도로 본선의 통행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인터체인지 개량으로 고속도로 통행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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