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용병 훼이종(대구 FC)이 4경기 연속골을 신고하며 득점랭킹 선수로 올라섰다.훼이종은 1일 대구 월드컵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골을 기록, 대회 5호 골로 김도훈(성남) 정조국(서울ㆍ이상 4골) 등을 따돌리고 득점랭킹 단독 1위가 됐다.
대구는 훼이종의 활약에도 불구, 수원의 용병 마르셀에게 전반 34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지난 29일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를 꺾은 상승세를 몰아 단독 선두를 넘보았던 수원은 대구와 승부를 가리지 못해 2위에 머물렀다.
선두 전북 현대는 이날 전주 홈경기에서 광주 상무에 0-1로 일격을 당해 연패의 늪에 빠졌으나 다승에서 2위 수원에 앞서 간신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6월30일 0-1로 광주에 패해 전기리그 우승을 놓친 데 이어 이날도 종료 2분전 광주 박종우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광주는 2연승을 달렸다.
대전 시티즌은 홈에서 전기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종료 5분 전 일본 출신 용병 마에조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FC서울을 1-0으로 누르고 5위에 자리했다.
성남은 부산 아이콘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하우젠컵대회 7경기째 만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하며 꼴찌를 탈출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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