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15일 불법체류자 강력 단속 방침을 밝힌 이후 400여명의 불법고용주와 1,480명의 불법체류자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불법고용주 403명은 전원 범칙금 통고처분 할 예정이며 1,480명의 불법체류자 중 1,039명은 이미 강제 추방됐다.법무부 관계자는 "하루 평균 50∼60명 선이던 자진출국 불법체류자들이 지속적인 단속에 따라 100명 선으로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불법체류자가 10만명 이하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단속에 따른 불법체류자 수용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명 규모의 화성외국인보호소 증축시설을 조기 활용하는 방안과 불법체류자가 자진출국 하는 경우 재입국시 규제를 완화해주는 '출국명령제'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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