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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시안컵/한국, 오늘 이란과 8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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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시안컵/한국, 오늘 이란과 8강 격돌

입력
2004.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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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지존을 가린다. 조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31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중국 지난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FIFA랭킹 21위·KBS2 TV)과 2004아시안컵 4강 티켓을 놓고 정면 충돌한다. 극동의 한국과 중동의 이란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2승2패를 기록한데다, 역대 상대전적도 7승3무6패로 엇비슷하다. 더욱이 한국은 96년 대회서 2-6으로 완패한 경험이 있어 이란을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여기고 있다.이동국이냐, 알리 다에이냐

양팀 모두 공격라인은 건재하나 수비라인에 공백이 있어 화력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예선 3경기서 3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난대회 득점왕 이동국(25·광주)은 최근 5경기서 4골을 터트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동국은 스리톱의 중앙 공격수로 나서, 설기현(안더레흐트) 차두리(프랑크푸르트)와 골 사냥을 주도하며 안정환(요코하마)은 조커로 대기한다. 반면 이란의 알리 다에이(35)는 A매치 128경기에서 95골을 기록,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 다에이는 직접 골을 넣는 능력도 탁월하지만 볼을 빈 공간으로 패스해주거나 헤딩으로 동료에게 밀어주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메흐디 마흐다비키아, 알리 카리미 등도 다에이 뒤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이란의 수비 구멍을 노려라

통산 3회 우승을 차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란은 오만과의 경기 중 모하메드 노스라티, 라흐만 라자에이, 알리 바다비 등 주전 수비수 3명이 폭력행위로 출전정지를 당해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UAE전부터 공격수를 늘린 3-4-3 전형을 채택하면서 골 결정력이 높아진 본프레레호가 초반에 선제골을 뽑아내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한국은 187㎝의 신장과 노련미를 갖춘 최진철(전북)이 알리 다에이 봉쇄에 나서며 김태영과 이민성이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에 설 전망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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