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급(105㎏미만)과 금강급(90㎏미만) 대결은 체중의 벽을 실감케 했다.한라급의 '폭격기' 김기태(LG투자증권)는 30일 충북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 2004 프로씨름 올스타전 금강·한라 통합장사 결승전(5전 다승제)에서 금강급의 '지존' 장정일(현대중공업)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황소트로피와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 김기태는 장정일과의 결승에서 들배지기 왼덧걸이 안다리걸기로 내리 3판을 따냈다.
김기태는 8강에서 금강급 김경덕(신창건설)을 만나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두 판을 따냈다. 준결승에서는 탱크 김용대(현대중공업)를 상대로 첫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으나 둘째, 셋째판을 들배지기로 역전시켜 결승에 올랐다.
올스타 백두장사전은 31일 오후 2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KBS1-TV 생중계).
순위 장사 김기태 1품 장정일 2품 이성원 3품 김용대
/진천=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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