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사코(사진) 황태자비가 스트레스에 의한 적응장애증을 앓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 의사단은 마사코비가 적응장애 때문에 공무가 곤란하다고 진단, 소량의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 적응장애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불안, 불면, 두통 등의 심신 장애가 발생,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하는 병증이다.
남편인 나루히토(德仁) 황태자는 지난 4월 홀로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서며 "마사코가 지난 10년 동안 황실의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최근 완전히 지친 것같다. (궁내청 등에 의해) 마사코의 인격을 부정하는 듯한 움직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해 일본사회에 충격을 준 바 있다.
마사코비는 지난해 12월 피부질환인 대상포진에 걸려 장기간 요양을 해왔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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