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30일 조부부터 손자까지 3대 모두 현역근무로 국방의무를 마친 40가문을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했다. 병무청은 신청서를 접수한 234가문 가운데 가족 구성원에 대한 병적기록 확인과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자격요건을 완벽하게 갖춘 40가문을 명문가로 결정했다.병무청은 이 가운데 다시 20가문을 뽑아 대상(대통령상,1가문) 금상(국무총리상,2가문) 은상(국방부장관상,5가문) 동상(병무청장상,12가문)을 수여할 계획이다.
명문가로 선정된 류범열(30·점원·대구 동구 율하동)씨의 경우 조부인 고 류기태(85)씨는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했고 아버지 근영(60)씨는 월남전에 참전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2002년 6월 타계했으며 범열씨는 1997년 운전병으로 근무하다 눈을 크게 다쳐 의병전역했다.
병무청은 모든 병역이행 명문가에 대해서는 명문가 인증서를 수여하고 병무청 홈페이지의 병역이행 명문가 전당에 가계도와 가족 사진을 영구 게시해 명예와 자긍심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