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에서 하루 거래량이 1,000주에도 못 미치는 종목이 15%에 육박하고, 심지어 단 1주도 거래되지 않는 종목이 10개를 넘어서자 "증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는 푸념이 터져 나오고 있다.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우선주, 매매거래정지 종목 등을 제외한 653개 상장사 가운데 하루 거래량이 1,000주 미만인 상장사는 28일 현재 97개로 전체의 14.85%에 달했다. 특히 거래량이 1주도 없었던 종목이 전방, 조흥화학, 태창기업, 세원정공, 경인전자, 부산주공, 삼아알미늄, 삼영화학, 삼광유리, 한국컴퓨터지주 등 10개나 됐다. 이처럼 거래가 전혀 없는 종목은 27일 11개, 26일 12개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하루에 거래량 1,000주 미만이면 사실상 거래가 중단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최근 들어 거래 중단 종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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