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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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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무월리에서 농사지으며 작품활동하는 도예가 송일근. 그가 불에 굽지 않는 토우를 만드는 것은 그것들이 쉽게 부서질 수도 물에 허물어져 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원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장 쉽게 다시 흙으로 돌아가서 땅으로부터 얻었던 생명을 기꺼이 내놓아 더 많은 생명을 키우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부인 정스텔라와 아이들의 시골생활을 담은 책 ‘허허공방 이야기’(한얼미디어 발행)에는 토우의 흐벅진 웃음이 곳곳에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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