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건설될 경춘선 복선 전철과 서울_춘천간 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경기 남양주시와 강원 춘천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지역은 교통환경 개선으로 서울로의 출퇴근이 1시간~1시간30분에 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말엔 휴양지 역할까지 기대돼 주5일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9년 12월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 전철화는 춘천에서 서울 망우역까지 1시간이 걸리고, 2009년 7월 서울_춘천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강동구 강일동과 춘천을 50분에 오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5일제로 출퇴근이 가능한 서울 인근 지역의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지는 춘천시는 투기과열지구가 아니어서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춘천에서는 8곳 4,520가구가, 남양주에선 21곳 1만3,7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남양주의 휴양지형 아파트
현대산업개발은 와부읍 덕소리에 ‘현대아이파크’ 34~51평형 1,239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중앙선 덕소역이 걸어서 15분 거리, 동서고속도로 와부I.C가 차로 5분 거리다. 덕소역에서 청량리역까지는 25분이 소요된다. 동부건설도 인근에 32~52평형 1,220가구를 8월초에 분양한다.
호평지구에는 벽산건설의 ‘벽산블루밍’ 1,066가구(24~48평형)가 들어설 예정. 경춘선 평내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지구내에 이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인근에 구리 한양대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천마산 자연휴양림, 서울리조트 등이 가깝다.
동서고속도로 화도I.C에서 7~8분 거리인 화도읍 차산리에는 풍림산업의 ‘풍림아이원’ 763가구(25~39평형)가 9월에 분양된다. 서울스키리조트와 천마산 스키장이 가깝고 북한강 유원지를 끼고 있다.
이와 함께 쌍용건설도 퇴계원면 퇴계원리에 ‘쌍용스윗닷홈’ 604가구(23~45평형)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경춘선 퇴계원역에 닿을 수 있고 주변에 왕숙천이 흐른다. 도제원ㆍ퇴계원 초등학교와 퇴계원 중고등학교가 있다.
서울 출퇴근권으로 편입되는 춘천시
동면 장학리 일대에 지어질 두산산업개발의 ‘두산위브’ 680가구(33~61평형)가 9월에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앙고속도로 동면 인터체인지와 가까워 서울, 홍천, 인제 등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만천ㆍ후평 초등학교와 봉의중, 강원고가 학군을 형성하고 있고, 장학저수지 등 산과 강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퇴계동에 지어질 대우자판의 ‘대우이안’ 759가구(24~71평형)도 다음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춘선 남춘천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차로 5분만 가면 동서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퇴계동은 춘천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시외버스터미널, 체육관, 공설운동장, 강남병원, 시립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남천ㆍ효제 초등학교, 춘천여중, 춘천고, 춘천교육대, 강원대 등 학교시설이 몰려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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