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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서 폭력 휘두른 남한 근로자 첫 신병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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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서 폭력 휘두른 남한 근로자 첫 신병 인계

입력
200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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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에서 폭력을 휘두른 남한 근로자가 북에서 남측으로 인계돼 처벌을 받게 됐다. 지난 1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지구내 법 위반자에 대한 신병처리를 규정한 남북합의서가 채택된 이후 신병이 인계된 것은 처음이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28일 최모(22)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현대아산 하도급 업체인 모 외벽공사업체 직원 최씨는 26일 오후 9시30분께 개성시 봉두면 평화리 개성공단 신축공사 현장내 컨테이너 숙소에서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다른 하도급 업체 직원 박모(22)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찔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이날 저녁 공사 현장내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숙소에 머물고 있는 박씨에게 상처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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