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미인은 골드 빛.”태평양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가 ‘시크 골드’라는 주제의 가을 메이크업 패턴을 발표했다. 라네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스캇 앤드루가 방한, 직접 메이크업을 시연해 보였다. 그는 “따뜻한 벨벳풍의 골드는 모든 피부톤에 잘 어울리며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에서 활동하며 기네스 팰트로, 카메론 디아즈, 조디 포스터 등 유명 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맡아왔다.
사실 골드의 유행은 수년 전부터 의류나 소품, 액세서리 등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스캇 앤드루가 제시한 골드 메이크업은 강렬한 금빛보다는 자연스러운 색이지만 대신 펄이 아주 풍부하다. 눈길을 끄는 제품은 검정색이 아닌 골드 마스카라.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바르고 위에 하이라이트로 덧칠하도록 한 제품이다. 또 아이섀도에 크림 타입의 베이스가 포함됐다. 색은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펄의 함량이 전에 없이 높다.
메이크업의 중심은 눈 화장이며, 입술은 거의 색깔 없이 반짝임만 주는 립글로스로 구성됐다. 더욱이 여름 색상으로 손꼽히는 블루를 골드와 매치시킨 아이섀도가 독특하다.
/김희원기자
앤드루가 제안하는 시크 골드 메이크업을 따라해 보자.
<1>얼굴을 깨끗이 씻은 후 보습제를 바른다. <2>피부 타입과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3>아이 베이스를 눈꺼풀 전체에 고르게 펴 발라준다. <4>눈두덩이에 골든 라임색 아이섀도를 바른다. <5>골든 블루 아이섀도를 속눈썹 라인부터 위쪽으로 펴 바른다. <6>가장 진한 색인 골든 인디고를 아이라이너처럼 속눈썹 라인을 따라 눈 위아래에 그린다. 이 때 살짝 물을 묻혀 바르면 색감이 훨씬 진해진다. 면봉을 이용해 바깥 방향으로 펴서 자연스럽게 골든 블루와 섞이도록 한다. <7>브러시나 퍼프를 이용해 가볍게 파우더를 바른다. 번들거리는 이마나 콧등은 조금 더 발라준다. <8>뷰러로 속눈썹을 집어 올린 뒤 마스카라를 바른다. 골드 마스카라 하이라이트를 속눈썹 끝에 살짝 덧바르고, 눈썹의 앞머리 부분에도 살짝 발라준다. <9>입술에 립글로스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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