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본격적인 열대야권에 접어들었다.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6도로 지난 19일(25.2도)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울은 29일 아침기온이 24도, 30일 25도가 될 것으로 보여 한동안 열대야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의 7월 중 열대야 발생일은 1994년 20일, 97년 8일, 2001년 3일, 2002년 3일이었다.
기상청은 내달 상순까지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이어진 뒤 중순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순에는 발달한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한 두차례의 강한 비와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예상된다.
또 내달 1, 2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 수축하면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해상에서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10호 태풍 남테우른이 내달 1일 큐슈 부근까지 진출하면서 제주와 남해에는 강한 비바람도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달에는 서태평양에서 태풍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태풍 1,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최기수 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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