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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슬럼프 딛고 '킬러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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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슬럼프 딛고 '킬러 부활'

입력
200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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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대기’ 이동국(광주)이 화려하게 부활했다.이동국은 27일 천적 쿠웨이트와의 2004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두 골을 잡아내는 원맨쇼를 펼치며 8강 진출을 견인, 한국축구의 킬러로 거듭났다.

특히 한국 축구 중흥의 사명을 짊어진 본프레레 감독이 부임한 후 가진 A매치 5경기서 4골(총 8골)을 쓸어 담아 ‘본프레레호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98년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19세의 나이에 출전, 인상적인 플레이로 한국축구의 희망으로 부상했던 이동국이 제자리에 돌아오기까지 3년이 걸렸다.

특히 98년 K리그의 인기몰이를 주도하며 상승세를 탔던 이동국은 2001년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에 실패하며 좌절의 길로 빠져들었다. 설상가상 거스 히딩크,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등 전임 외국인 감독들로부터 ‘게으른 천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며 번번이 외면당해 변방을 맴도는 설움도 맛봤다.

하지만 지난달 부임한 본프레레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동국은 절치부심, 바레인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신고했고, 23일 UAE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자신감도 되찾았다.

본프레레호 8강 진출의 최대 고비였던 쿠웨이트전에서 절묘한 프리킥 선제골과 감각적인 오른발 인스텝슛을 성공시키며 킬러 본능을 되찾은 이동국은 바야흐로 기나긴 부진의 털어내고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더욱이 2000아시안컵에서 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이동국은 조별리그서 3골을 기록, 득점왕 2연패까지 눈앞에 두게 됐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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