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프로씨름 올스타전이 30, 31일 이틀간 충북 진천의 진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2년 만에 부활된 이번 대회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올스타 16명이 금강ㆍ한라 통합장사(8명)와 백두장사(8명) 우승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30일 열리는 금강ㆍ한라 통합장사 올스타전은 현 한라장사인 조범재(신창건설)와 지난해 6월 장성대회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는 영원한 강자 김용대(현대중공업)가 첫판에서 격돌, 관심을 끌고 있다.
금강급 멤버 중에서는 지난달 열린 의정부대회에서 하루 3번이나 짜릿한 뒤집기를 선보이며 정상에 오른 이성원(LG투자증권)과 올 2번 꽃가마를 탔던 장정일(현대중공업)이 ‘경량급의 반란’을 노리고 있다.
백두장사 올스타전에서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LG투자증권)과 ‘원조 골리앗’ 김영현(신창건설)의 골리앗 결승 대결이 점쳐진다. 올스타 투표에서 백두급 최고 점수를 받았던 최홍만은 의정부대회 결승에서 김영현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입장이고, 김영현은 상승세를 이어가 후반기를 기약하겠다는 각오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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